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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이모이 앵무새·반려조 가이드
    앵무새 건강

    새 식구를 들이기 전에 - 앵무새 격리와 검사 3회

    새로 온 앵무새는 바로 합사하지 않습니다. PDD(선위확장증)는 잠복기가 3주에서 9개월 넘게까지라, 검사도 한 달 간격 3회 음성까지 확인하고 합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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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모이모이(moimoi.space)
    Sep 13, 2026
    새 식구를 들이기 전에 - 앵무새 격리와 검사 3회
    Contents
    격리는 ‘며칠’이 아니라 ‘확인될 때까지’검사를 세 번 보는 이유격리는 새장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동선을 나누는 것양성이 나와도 끝이 아닙니다합사 전에 기록해 두면 좋은 것이럴 때는 격리 중이라도 병원 먼저자주 묻는 질문며칠 격리하면 되나요?같은 방에 새장만 떨어뜨려 두면 되나요?양성이면 기존 아이들과 영영 못 합치나요?마지막으로

    앵무새와 반려조의 생활을 기록하는 앱을 만들면서 해외 조류 수의 자료를 자주 들여다봅니다.

    그러다 보니 “새 아이를 데려왔는데 며칠 떨어뜨려 놓아야 하나요”라는 질문에 날짜로 답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됐어요.

    기간을 정하는 기준이 달력이 아니라 검사이기 때문입니다.

    격리는 ‘며칠’이 아니라 ‘확인될 때까지’

    새 아이를 들일 때 흔히 1주, 2주 정도를 떠올립니다.

    그런데 선위확장증(PDD)처럼 잠복기가 긴 병이 섞이면 이 계산이 통하지 않아요.

    앵무새 보르나바이러스는 실험에서 잠복기가 3주부터 9개월 넘게까지 보고됐습니다.

    2주를 채우고 합사한 뒤 몇 달이 지나 증상이 나오는 순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이에요.

    그래서 격리 기간은 날짜로 못 박기보다, 확인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.

    검사를 세 번 보는 이유

    한 번 음성이 나왔다고 안심하기 어렵습니다.

    이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나오는 양이 일정하지 않아서, 검사하는 날 마침 배출이 없으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요.

    머크 수의매뉴얼은 한 달 간격으로 최소 세 번 검사해서 세 번 모두 음성일 때, 그 새를 음성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근거라고 적고 있습니다.

    이 일정을 기준으로 잡으면 격리 기간도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.

    검사 항목과 간격은 병원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으니, 데려오기 전에 조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과 일정을 먼저 상의해 두시면 좋아요.

   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검사하는 것을 나타낸 검체 튜브 세 개와 앵무새 일러스트

    격리는 새장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동선을 나누는 것

    같은 방에서 새장만 멀리 두는 건 격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.

    가능하면 다른 방에 두고, 돌보는 순서도 함께 정해 주세요.

    • 기존 아이들을 먼저 돌보고, 새 아이를 마지막에

    • 새 아이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기

    • 밥그릇, 물그릇, 청소 도구를 섞어 쓰지 않기

    다행인 점도 있어요.

    이 바이러스는 환경에서 오래 버티는 편이 아닙니다.

    라페버벳 조류 수의 자료는 대부분의 소독제와 세제, 자외선에 약한 바이러스라고 적고 있어요.

    특별한 약품을 구하는 것보다 자주 씻고 잘 말리는 쪽이 실제로 더 중요합니다.

    양성이 나와도 끝이 아닙니다

    여기서 꼭 같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.

    바이러스가 있다고 모두 아픈 게 아닙니다.

    감염된 채로 몇 달, 몇 년, 평생을 건강한 보유자로 지내는 새들이 있습니다.

    라페버벳 자료는 가능하면 감염된 새를 격리할 것을 권하면서, 감염된 새를 도태시키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어 두었어요.

    즉 양성은 포기가 아니라, 합사하지 않고 따로 돌본다는 결론에 가깝습니다.

    여러 마리를 키우는 집이라면 분리 사육을 전제로 생활 동선을 다시 짜는 쪽으로 가게 돼요.

    합사 전에 기록해 두면 좋은 것

    격리 기간은 사실 관찰 기간이기도 합니다.

    이때 기록해 두면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어요.

    새장 옆에 기록용 수첩과 연필, 분리된 밥그릇 두 개가 놓인 앵무새 일러스트

    • 매일 같은 시간에 잰 몸무게

    • 먹는 양과 남기는 양

    • 변 상태, 특히 껍질째 통으로 나온 씨앗이 보이는지

    • 게워내는 일이 있었는지

    체중은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.

    깃털이 덮고 있어서 꽤 빠질 때까지 티가 안 나요.

    기존 아이들의 몸무게도 같이 재 두면, 나중에 무언가 달라졌을 때 언제부터인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.

    이럴 때는 격리 중이라도 병원 먼저

    • 변에 소화되지 않은 씨앗이 통째로 보일 때

    • 잘 먹는데 체중이 계속 줄 때

    • 게워내는 일이 잦아질 때

    • 떨림, 비틀거림 같은 신경 증상이 보일 때

    이 신호들은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서, 이 글로 판단하지 마시고 조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문의하시는 게 맞습니다.

    자주 묻는 질문

    며칠 격리하면 되나요?

    날짜보다 검사 일정에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. 한 달 간격 3회 검사를 기준으로 잡으면 두 달 이상이 됩니다.

    같은 방에 새장만 떨어뜨려 두면 되나요?

    가능하면 다른 방을 권합니다. 돌보는 순서와 손 씻기, 그릇 분리까지 함께 가야 격리가 됩니다.

    양성이면 기존 아이들과 영영 못 합치나요?

    해외 조류 수의 자료는 감염된 새를 도태시키지 말고 가능하면 격리할 것을 권합니다. 합사 여부는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 결정하실 문제예요.

    마지막으로

    새 식구를 들이는 일은 설레는 일이라 자꾸 서두르게 됩니다.

    그런데 이 부분만큼은 천천히 가는 쪽이 결국 빠릅니다.

    격리와 검사는 새로 온 아이를 의심하는 절차가 아니라, 두 아이를 모두 지키는 절차예요.

   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울 때 챙길 것들은 따로 정리해 둔 글이 있습니다.

    https://moimoi.space/guide/multi-bird-ca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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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격리는 ‘며칠’이 아니라 ‘확인될 때까지’검사를 세 번 보는 이유격리는 새장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동선을 나누는 것양성이 나와도 끝이 아닙니다합사 전에 기록해 두면 좋은 것이럴 때는 격리 중이라도 병원 먼저자주 묻는 질문며칠 격리하면 되나요?같은 방에 새장만 떨어뜨려 두면 되나요?양성이면 기존 아이들과 영영 못 합치나요?마지막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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